디지털뷰티-미구엘 슈발리에, 인사동 아라아트센터 전시회

안녕하세요. 오늘은 서울 인사동에서 열리고 있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티스트 미구엘 슈발리에를 소개합니다. 

 

디지털뷰티-미구엘 슈발리에 전시장 사진, 출처 뉴시스

미구엘 슈발리에

작가는 가상 및 디지털 아트의 선구자로 1970년대부터 디지털 작품을 통한 박물관 미술관, 갤러리 전시 및 시설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파리 국립미술학교와 국립 장식 미술학교를 졸업하고 파르 소르본느 대학에서 예술과 고고학을 전공한 미구엘 슈발리에는 컴퓨터 기술을 활용하여 대형화면에 표현하는 작업을 주로 하게 됩니다. 

 

꽃에서 관찰되는 프랙털 고조, 블랙홀을 프로그래밍으로 패턴화 한 작업 등이 대표적입니다. 

 

작품 세계

미술뿐 아니라 고고학도 공부한 그는 역사와 인간, 연결, 세상과 소통에도 관심이 깊습니다.  그는 작품을 통해 이 세상에서 맺고 있는 온·오프라인 관계, 연결성, 국제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그중 작품 '꽃'을 통해서는 인간의 탄생과 삶, 그리고 죽음을 표현하고 있다. 관람객은 작가가 디지털 화면을 통해 비추는 자신의 모습을 통해 새로운 경험과 결론에 다다르게 됩니다. 

 

이번 전시에 대하여

아라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작품이 있습니다. 아라아트센터의 장소성을 제대로 보여주는 14m 높이의 초대형 작품 '디지털 무아레'는 1950~60년대 옵아트(기하학적 추상에 색과 원근감을 조정한 시각 미술)에 영감을 받아 재현한 작품으로 거대한 규모와 패턴으로 관람객의 시선을 끕니다. 

 

거대한 미디어 아트 속에 들어가서 이리저리 움직이며 작품과 소통하며 관람객 개개인은 작품을 완성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작품 소개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작품 중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그물망 복합체 (COMPLEX MESHES 2023)

지하 1 층 전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자연과 기술의 관계, 네트워크와 정보 흐름에 대한 관찰을 미디어 아트로 구현하는 작가의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전형적인 3차원 그래픽으로 보이는 미디어 아트 월에 관객이 다가서는 순간 실시간으로 변화되는 유연한 움직임을 포착할 수 있습니다. 그 움직임은 사람이 손으로 직접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해 줍니다

 

라이좀 (RHIZOMATIC 2023)

1,500여 개의 강철 막대와 UV라이트로 구성된 발광 설치작품으로 작품은 지하 1층부터 1층까지 연결됩니다. 

 

그물망 드로잉 (COMPLEX MESHES DRAWING 2023)

그물망 복합체, 그물방 복합체의 벽, 그물망 드로잉 순으로 연결되는 동선으로 동일한 주제를 2D, 3D, 홀로그램, 설치작품 등 다양한 양식으로 표현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매직 카페터 (MAGIC CARPETS 2023)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지하 4층에서 만날 수 있는 '매직 카펫'입니다. 미디어 아트로 만들어진 대형 카펫은 관객의 움직임에 따라서 이미지가 왜곡디거나 새로운 모티브와 패턴이 생성됩니다.

 

또한 실시간으로 변형되는 작품을 보고 있으면 진정으로 작품과 소통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이러한 행위는 하나의 놀이 같기도 합니다.

 

이 작품에는 '프런트뢰유(착시 효과)' 기법이 적용되었으며, 관객과 상호작용으로 완성되는 인터랙션 기술의 미학을 보여줍니다. 

전시 정보

기간 : 2023년 1월 18일~2024년 2월 11일

시간 : 10:00 - 19:00, 입장마감 18:00, 매주 세 번째 월요일 휴관

장소 : 아라아트센터 지하 1층 (서울특별시 종로그 인사동 9길 26)

요금 : 성인 17,000원,  청소년 13,000원

문의 : 1661-9131